토완(土完), “내 생, 흙으로 이야기하자3””나의 길은,완성이 아닌 과정이다.내 발자취이고, 부산물이다.계속하는 과정에 허물 같은 것이다.아직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다.결국, 모든 예술에 길은 비슷하지 않을까?“- 토완(土完)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도공의 토완(土完)의 다방(茶房)에 앉아 차를 나누며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니, 문득 옛 생각 하나가 둥두렷이 떠오른다. 젊은 날 어느 해인가 겨울날, 이 집 어린 아들 셋과 부부와 함께 우리는 겁도 없이 이 땅의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으